ENWD 4-052,
미국 독립기념일과 이상한 건축독해
미국은 독립기념일과 250년 생일이라며 온갖 행사가 있슴과 동시에
동북부는 이상기후로 휘몰아친 돌풍으로 적지않은 자연재해가 있었던 7월 두째주 였습니다.
그리고 오피스 고층건물로 가득찬 미드타운에서는 공사중인 건물의 붕괴위험도 있었구요..
지난 주 업로드가 없었던 이유와 고층건물 붕괴의 위험뒤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간만에 건축독해아닌 건축독해도 이어집니다..
미 동북부는 미친 여름날씨가 한창입니다.
더위 조심들하시고 저희들의 수다로 잠깐 쉬어들 가시길..
이름 없는 폭풍, 게을러진 나무, 그리고 노출된 전선
7월 초 뉴저지를 덮친 것은 이름 붙은 태풍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강한 비바람 하나였을 뿐인데, 업스테이트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나무들은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채 픽픽 쓰러졌고, 땅 위에 그대로 노출된 전선과 변압기까지 함께 넘어가며 정전과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이 풍경은, 도시의 인프라가 얼마나 얇은 균형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피스를 아파트로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팬데믹 이후 뉴욕에는 빈 오피스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냥 내부만 고쳐서 사람이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건물의 구조부터 채광, 코어, 동선까지 거의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건물 일부를 잘라내기도 하고,
왜 위로 증축하기도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잘못하면 도시 한복판이 위험해질 수 있는지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
거대한 젠가: 무너진 건물, 그 뒤에 가려진 ‘삼류의 계산’
맨해튼 미드타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요충지에서 들려온 붕괴 경고는 뉴욕 시민들에게 9.11의 트라우마를 자극했습니다.
증축을 위해 하중 계산을 건너뛰고, 공정 순서를 뒤바꾸는 이 무모한 도박은 왜 반복될까요?
건축가 독해는 이를 ‘삼류 디벨로퍼의 조급함’이라 명명합니다. 구조적 완결성보다 예산 절감이라는 효율이 앞선 현장에서,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거미줄 같은 철골 구조,
우리는 왜 픽 쓰러지지 않았나
다행히 이번 사고는 큰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철골 구조였습니다.
하중을 한곳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나눠 받는 구조 덕분에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몇 초 만에 지나간 장면이지만, 그 뒤에는 구조공학과 시공 순서, 그리고 수많은 엔지니어의 판단이 숨어 있습니다.
건축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향합니다.
공정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사고가 나면 누가 원인을 조사하는지,
그리고 SNS에서 몇 장의 캡처만 보고 전문가처럼 단정하는 일이 왜 위험한지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만을 위한 방송이 아닙니다.
매일 지나던 도시를 조금 다르게 보게 만드는 이야기.
뉴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그 다음 이야기’를 함께 나눠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