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은 팔리는 작품과 어떻게 다른가
큐레이터 브렛 리의 아트 마켓 인사이트
“좋은 작품을 선정하면, 그걸 알아봐 주는 좋은 컬렉터가 생기거든요.”
갤러리스트이자 큐레이터 브렛 리는 ‘잘 팔리는 작품’을 좇기보다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강조합니다. 그의 시선은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넘어, 작가가 걸어온 ‘지속성’이라는 시간의 궤적을 향합니다.
큐레이터의 시선:
원석을 발견하고 세공하는 일
브렛 리에게 좋은 작가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바로 ‘최소 100점 이상의 완성된 작품’입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꾸준히 탐구해왔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자, 컬렉터에 대한 최소한의 약속이기 때문이죠.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어 사라지는 작가들, 그로 인해 상처받는 컬렉터들의 사례를 겪으며 그는 ‘지속성’의 무게를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H&M을 입던 학생이 캐시미어를 찾게 되듯, 컬렉터의 안목도 성장합니다.
그는 단기적인 유행을 좇기보다, 깊이와 밀도가 있는 ‘좋은 재료’를 발굴해 평론과 기획으로 세공하는 것이 큐레이터의 역할이라 말합니다.
뉴욕 아트씬 탐험:
초보 컬렉터를 위한 안내서
뉴욕의 아트 마켓 트렌드를 가장 빨리 읽는 방법은 아트페어에 가는 것. 5월의 ‘프리즈 위크’를 필두로 테파프(TEFAF), 나다(NADA), 퓨처페어(Future Fair) 등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작가와 갤러리들의 각축장입니다.
한국과 미국 양쪽의 갤러리를 경험한 브렛리의 경험 – 작가의 학벌과 이력, 미술관 소장 여부를 중시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컬렉터들은 자신의 취향과 개인적인 의미, 그리고 젊은 작가를 향한 ‘후원’의 개념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짙다고 합니다.
그는 예술품을 단순히 자산으로만 보는 ‘조각 투자’나 ‘리스’보다는, BTS 앨범을 사는 팬심처럼 작가의 세계관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첫 컬렉션을 시작해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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