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서재는 러시아로 통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의 유희권 사서님과 함께한 시간은 마치 잘 짜인 지적 탐험 같았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의 사다리를 타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러시아의 혹한과 파리의 카페, 그리고 AI 시대의 인문학이라는 전혀 다른 시공간을 넘나들고 있었습니다.

“비스트로!”
그 한마디가
역사가 될 줄이야
파리 카페의 상징 ‘비스트로(Bistro)’의 어원이, 나폴레옹을 격파하고 파리에 입성한 러시아 장교들이 외친 “빨리!(Bystro!)”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19세기 유럽의 격동기 속에서 탄생한 이 유쾌한 어원은, 역사가 얼마나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줍니다.
푸시킨과 데카브리스트의 반란까지, 이야기는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AI가 답할 수 없는 질문들
렘브란트의 걸작이 왜 에르미타주에 있는지,
한국 교회에는 언제부터 드럼이 등장했는지.
파편적인 지식은 검색으로 얻을 수 있지만, 그 지식들을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내는 것은 오직 인간의 몫입니다.
AI가 써준 정중한 이메일이 오가는 시대, 직접 여행하고 경험하며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으로 남기 위한 지식’이 아닐까, 라는 깊은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 Special Benefit: ENWD 청취자를 위한 초대장
“글로 읽는 뉴욕도 좋지만, 직접 거니는 뉴욕은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NYPL의 유일한 한국인 사서 유희권 님이 오직 ENWD 청취자분들을 위해 특별 도슨트(Special Docent)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관광객의 시선으로는 닿을 수 없는 도서관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방송을 통해 신청 방법을 확인해주세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련된 사람이 되는 과정입니다. 세상을 알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그 흐름 속에서 나를 세우는 일이죠.”
PS.
뉴욕씨가 찾은 뉴욕씨. 조은정 여행작가님이 인터뷰한 유희권 사서님의 이야기도 브릭스 매거진에서 읽어보세요. : [조은정과 사람들] 뉴욕 공립 도서관의 유일한 한국인 라이브러리언, 유희권
PS 2.
브릭스 매거진에서 유희권 사서님이 연재하는 NYPL의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