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게리 Part 1

ENWD 4-029
건축독해 with JK,
프랭크 게리 PART 1

지난 12월 5일, 96세에 돌아가신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 대한 건축독해를 준비했습니다.

워낙 큰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뉴욕씨, 건축하는 JK님을 모시고 꾸며봤습니다.

트럭 운전사 골드버그,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되기까지

“레쥬메(Resume) 1번: 트럭 드라이버, 2번: 미 육군.” 

우리가 아는 거장 프랭크 게리의 시작은 화려한 엘리트 코스가 아니었습니다. 낮에는 트럭 핸들을 잡고 밤에는 야간 대학을 다니며 방황하던 청년 ‘프랭크 골드버그’. 이번 [건축독해]는 지난 12월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하며, 유대인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개명, 그리고 이웃들에게 “흉물” 취급을 받았던 산타모니카 신혼집이 어떻게 해체주의의 서막이 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특히 “게리는 풀옵션 차를 파는 거고, 렘 콜하스는 깡통 차를 파는 거다”라는 JK의 흥미로운 비평을 통해, 그가 어떻게 ‘괴짜’를 넘어 ‘거장’이 될 수 있었는지, 그 치밀한 전략과 태도를 파헤칩니다.

골드버그에서 게리로
(From Goldberg to Gehry)

캐나다 토론토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LA로 이주한 청년 프랭크 골드버그. 트럭 운전사를 하며 야간 대학을 다니던 그는, 자신의 뿌리인 ‘골드버그’라는 성(姓)을 버리고 ‘게리’로 다시 태어나야 했습니다. 할머니의 철물점에서 망치와 톱을 가지고 놀던 기억이 어떻게 그를 위대한 건축가로 이끌었는지, 그 태동기를 이야기합니다.

산타모니카의 실험
(The Santa Monica House)

1978년, 산타모니카의 평범한 핑크색 2층 집을 신혼집으로 마련한 게리. 그는 이 집에 공사장에서 주워 온 철조망과 함석판을 덕지덕지 붙이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합니다. 이웃들은 “집값 떨어진다”며 소송까지 불사했지만, 이 ‘괴상한 집’은 훗날 해체주의 건축의 서막을 알리는 전설이 됩니다.

항공 기술로 짓는 예술
(The Tech & Attitude) 

게리의 구불구불한 건축이 가능했던 비밀은 바로 항공기 설계 프로그램 ‘카티아(CATIA)’. 그는 이 기술을 통해 0.1mm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시공을 구현하며 **”설계비는 비싸지만 추가 공사비(Change Order)는 0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냅니다. 완벽한 통제를 추구했던 게리와 ‘열린 결말’을 지향하는 렘 콜하스(OMA)의 작업 방식을 비교하며 거장의 태도를 분석합니다.

건축독해는 Part 2로 이어집니다.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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